통통 튀는 성격과 몽환적인 음색으로 시선을 잡아당기는 힘을 가진 아티스트 밤샘. [ICY U] 할 수밖에 없는 그녀를 만나봤습니다. 촬영 내내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던 아티스트 밤샘의 미소가 화보에 고스란히 묻어나는데요. ‘나를 미치게 하는’ 일에 늘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그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던 시간. 지치지 않는 아름다운 에너지가 그녀를 감싸고 있는 듯합니다.
Q. 안녕하세요 밤샘님. <피에이피> 구독자분들께 인사 한 마디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안녕하세요. 밤샘입니다! (웃음)
Q. 처음 ‘밤샘’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밤샘님이 밤을 새며 음악에 몰두하는 이미지가 그려지기도 하는데요. 혹시 활동명이 ‘밤샘’인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A. 열여덟 음악을 처음 시작하면서 처음 밤을 새게 된 날에 탄생한 이름입니다. 그리고 ‘밤의 샘’이라는 뜻도 함께 가지고 있어요. 이제는 제게서 뗄 수 없는 가족같은 이름이에요.
Q. 혹시 밤샘님만의 밤샘 작업 꿀팁이 있을까요?
A. 저는 잠이 많아서 이제는 작업할 때 밤을 새지 않아요. (웃음)
Q. 밤샘님의 요즘 관심사는 무엇일까요?
A. 요즘은 일본 문화에 빠져있어요. 최근 일본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건물, 색감과 모든 감성이 저라는 사람과 무척 닮았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Q. 힙합에는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A. 열여덟부터 힙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사실 클럽공연에 대한 로망때문에 시작됐죠. 무조건 멋 때문이었어요.
Q. 밤샘님 작업물들을 쭉 들어봤을 때 원래부터 완성형이었지만 점점 더 실력이 탄탄해지고 있는게 느껴져요. 본인의 곡 중에서 자신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난 최애곡을 뽑자면 무엇일까요?
A. ‘여름바람’ 인것 같아요. 물론 지금의 저와는 너무 다르지만 잠깐이나마 그때로 돌아가게 해주는 타임머신 같은 곡이어서 좋아요.
Q. 그럼 가장 최근에 발매한 곡 ‘ICY U’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부탁드려요.
A. ‘넌 빛나고, 그런 너를 난 볼 수 있고, 너도 빛나는 너 자신을 볼 수 있도록 내가 말해줄게.’ 이런 메세지를 담고 있는 곡이에요.
Q. 정말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네요. 이 곡은 밤샘님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앞으로 어떤 의미로 남을까요?
A. 이 곡은 제 자신에게도 하는 말이기도 하고, 사실 이 곡을 듣는 누구나 그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제 친구가 이 곡을 처음 듣고 제 앞에서 울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제 노래가 누군가의 위로가 되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곡이에요.
Q. 밤샘님은 모델같은 핏과 데일리룩으로도 많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평소에 어떤 스타일의 패션을 가장 선호하시나요?
A. 저에게 패션은 기분이고 자세인 것 같아요. 저는 헤어스타일도 그렇고, 꾸미는 모습에 따라 모드가 바뀌는 편인데요. 그 날 입은 패션이 저의 태도를 무의식적으로 나타내 주는 요소가 되기도 하죠. 마치 기분에 따라 듣는 음악이 바뀌는 것처럼요.
Q. 저희 화보 촬영장에서도 어떤 스타일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센스있게 옷을 잘 소화해주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도전해보시고 싶은 다른 컨셉의 의상이 있을까요?
A. 요즘 옛날 하이틴에 빠져 있어서 그런지, 그동안 도전하지 못했던 핑크색을 소화해보고 싶어요.
Q. 매체에서 접할 때보다 실제로 훨씬 더 밝고 에너제틱하신 밤샘님 덕분에 저희는 촬영 내내 너무 즐거웠는데요. (웃음) 밤샘님 본인의 성격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A. 사랑스러운 변태요.
Q. 꽤 과감한 표현인데요. 본인을 그렇게 표현한 이유는 뭘까요?
A. 뭔가… 그냥 사실 확실한 이유는 없어요. 최근 저를 봤을 때 제 스스로가 사랑스럽고 변태같아요.(웃음)
Q. 그럼 혹시 어떤 아티스트로 남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와 같은 꿈이 따로 있을까요?
A. 제가 어떤 사람으로 남게 될 지는 주님만이 아시겠지만, 감사함을 항상 느낄 수 있는 배고픔을 안고 살고 싶어요.
Q. 다가오는 새해의 활동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새해에는 새 앨범내야죠. 다음 앨범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웃음)